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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붕괴아파트, 중대한 구조적 손상 사전조사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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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위한 사전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나
콘크리트 구조물 손상 등 적신호 무시…제때 수리 실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24일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가 3년 전 이미 '중대 손상' 진단을 받은 사실이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서프사이드의 리노베이션을 위한 사전조사 보고에서 드러났다.

모라비토 컨설턴트사의 보고서는 손상의 위험이 임박했었는지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으며, 발견된 손상 중 붕괴의 원인이 되는 것이 있는지도 확실히 밝히지 않았지만,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가 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해 광범위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수리를 필요로 하고 있었음을 분명히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영장 갑판 밑의 방수가 실패한데다 경사지지 않고 평평하게 돼 있어 물이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모라비토 컨설턴트는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콘크리트 구조물 슬라브에 큰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콘크리트 열화 정도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손상된 슬라브 교체를 권고했다.

주차장 콘크리트의 파손은 크지 않았지만, 일부 기둥들은 철근이 노출돼 있었다. 또 이러한 기둥과 기타 손상을 에폭시(강력 접착제)로 고치려는 많은 시도들도 부실한 작업으로 실패했고, 원래의 균열 외에 새로운 균열들이 나타나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건설 결함 전문 변호사이자 전직 건설 프로젝트 엔지니어인 그레그 슐레진저는 이러한 모든 문제들은 신속히 처리됐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슐레진저는 "보고서는 건물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유지 관리가 부적절했고 건물 관리자들은 적신호를 무시하고, 기회를 날려보냈다"고 말했다.

드렉셀 대학의 건축연구원 아비 아그헤이어는 "보고서에 나타난 피해 규모는 주목할 만한 것들이다. 수영장 아래 문제들 외에도 악화 조짐을 보여 우려를 부른 몇몇 부분들은 즉각 수리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찰스 버킷 서프사이드 시장은 "보고서에 중요한 단서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 건물이 무너진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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