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17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쿠팡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불길이 잡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소방당국은 공식적으로 초진했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는 2단계 화재 대응수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건물 안전진단 실시 후 실종된 소방관 수색작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소방당국은 당일 자정 전후로 초진 완료시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물안전진단을 위해 대기하다 철수한 경기도청 안전특별점검관 1명,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1명,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1명 등 전문가들도 내일 오전 9시까지 다시 집결 건물 안전진단을 진행할 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내일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되면 다시 투입할 구조요원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지를 보고 수색작업 가능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 초진을 마치고 최대한 오전 중으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압을 벌이고 있다"며 "불길은 거의 잡은 상태로 건물 내부에 적재돼 있는 물품에 붙어있는 불씨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