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인천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한 20대 운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7분부터 3시 23분경 사이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위에서 운전자가 바다로 투신했다는 인천대교 상황실 직원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4척을 투입해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A(25)씨를 구조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구조당시 "A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생태였고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며 "탈진과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이 있었고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