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코로나19의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입국장 면세점 운영이 재개된다.
3일 인천공항공사(공사)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5시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두 곳의 영업이 재개된다.
앞서 인천공항 T1 입국장은 종전 사업자인 ㈜SM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인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공사와 임대계약을 해지하면서 면세점 운영이 중단돼 왔다.
이에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을 추진해 지난 3월 ㈜경복궁 면세점을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경복궁 면세점은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경복궁 면세점이 인천공항 T1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결정되면서, 공사와의 계약체결 보름 만에 개장준비를 마치고 4일 오전부터 면세점 운영을 개시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은 동측과 서측에 마련돼 있으며, 매장은 190㎡ 규모로 운영된다.
판매제품은 주류와 담배, 향수, 화장품, 식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운영시간은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감소 추세를 고려해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할 방침이다.
면세점의 면세품 한도는 1인당 600달러(입·출국 합계)까지이며, 이와 별도로 주류 1병(1리터 이하·400달러 이내)과 담배(200개비), 향수(60ml)의 구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