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비디아이(148140)가 2300억원대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2일 비디아이는 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1.58%(100원) 오른 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전남 장흥군 서남해안 해상에 2.34㎢규모로 조성되는 해상풍력 사업이다. 96㎿ 규모로 총 사업비는 4727억원에 달한다.
비디아이는 이번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이자 시공사로 참여한다. 풍력발전기 설치 전 기초 토목과 하부구조물 공사(843억원),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 연계 공사(1520억원)를 맡게 됐다. 비디아이가 수주한 계약금은 2363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풍황자원 조사와 주민동의 절차를 이미 마쳤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디아이는 최근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풍력발전 관계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감포파인드그린 풍력발전사업(2751억원)과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3918억원)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총 9032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한 비디아이는 4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기존 4880원에서 확정 발행가액 규정에 따라 오는 3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