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정신지체 가진 지인에 대출 강요, 거부하자 감금 푹행 20대…살형 선고

URL복사

인천지법 징역 3년 6월 선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지인에게 접근해 대출을 받으라고 강요하다 이를 거부하자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 15형사부(이규훈 부장판사)는 30일(상해 및 감금, 강요미수 등의)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0일 오후 10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지인 B(22)씨에게 대출을 받도록 강요하고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대출중개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출중개수수료로 대출금액의 30%를 요구하다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대출을 못 받겠다’고 하자 B씨를 감금하고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대출을 거부하자 속옷만 남기고 옷을 모두 벗도록 한 뒤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수회 때리고, 머리채를 손으로 잡아 허리를 숙이게 한 후 무릎으로 얼굴 부위를 3~4회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 B씨가 소리를 지른다는 이유로 그의 입에 화장지를 물리고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수회 가격해 B씨의 앞니가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가했다.

 

이후 A씨는 다음날 오후 7시경 부평구에 있는 모텔에서 겁을 먹은 B씨를 데리고 나와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모텔로 데리고 들어간 뒤 약 19시간 30분 동안 피해자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가둬두고 또다시 폭행하면서 대출을 받으라고 강요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A씨가 대출수수료 명목의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B씨에게 대출을 강요하면서 상해를 가하고, 모텔로 데려가 19시간 30분이나 감금한 것”이라며 “그 범행의 경위, 목적, 내용,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심지어 B씨에게 경찰에 신고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며 “다만 A씨는 대체로 범행들을 인정하고 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