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네덜란드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해온 카페와 음식점의 매장 내 식사를 내달 5일부터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박물관·영화관 등 문화시설 재개도 허용한다. 대규모 행사 금지 등은 계속된다.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오는 6월5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봉쇄 조치를 더욱 완화해, 음식점, 바, 카페에서의 실내 식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6월5일부터 레스토랑과 카페, 영화관 및 박물관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이 오픈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본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칙을 유지될 것이라며, 기본적인 규칙을 계속 따르면 더 많은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 성명에 따르면 극장, 영화관 및 콘서트 홀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최대 50면의 방문객 수용을 허용한다. 예술·문화와 관련된 그룹 리허설 및 수업도 내달 5일부터 재개될 수 있다. 이 또한 실내 공간당 최대 50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음식점의 영업 제한 등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최근 18세 이상 거의 절반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감염자가 크게 줄어들어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