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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백악관, 여객기 강제착륙시킨 벨라루스에 "제재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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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반체제 언론인 체포를 위해 여객기를 강제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객기 강제착륙 사건은 "국제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하며,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6월3일 벨라루스 국영기업 9곳에 대한 전면 제재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도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과 협력해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정권의 "핵심 멤버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루카센코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가할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벨라루스를 장기 집권 중으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린다. 지난해 8월 실시된 대선에서 6선에 성공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고 있다.

 

그는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국들과 함께 이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 정권에 대한 책임을 묻고 벨라루스 국민들의 열망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3일 아테네에서 빌니우스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FR4978편을 민스크에 강제 착륙 시켜 프로타세비치와 사페가를 체포했다.

프로타세비치는 텔레그램 기반 독립 언론 '넥스타'(Nexta) 전 편집장으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가 반정부 시위를 조직했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민간 여객기의 강제착륙 사건을 국제적인 분노와 비난을 일으켰고, 미 국무부는 이번주 초 미국 시민들에게 벨라루스 여행 금지를 촉구하는 4단계 경고를 발령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지난 28일 미국 민간 항공사에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할 때 극도로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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