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나경원 의원님 너나 잘하세요

URL복사
지난 7일 문화방송통신위원회 새해 첫 회의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인신공격이다. 외모얘기는 왜하냐"고 격양된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말에 무언가 입맛이 씁쓸했다.
한 명의 공인으로 한마디 한마디가 세간에 오르내리고 술자리에선 안줏감으로 오르내린다.
이날 나 의원은 "성희롱이라는것은 다른것이 아니다"라며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굉장히 모멸감을 느낀다"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 말의 발단은 나 의원이 발언을 통해서 "시위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언론오적이라고 하면서 저희 핸드폰 번호를 무차별적으로 전단지에 인쇄해서 다 뿌렸다"며 "그래서 10분안에 문자가 200통씩 들어와 전화를 할 수도 없으며 메시지 내용은 테러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나는 10분에 200개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며 "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님께서 그것도 외모도 아주 좋으신 분께서 이렇게 항의 전화를 받았을까요?"라고 돌출 발언을 했다.
이 말에 나 의원은 신상모욕이고 성희롱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런 분이 왜 교사들 앞에선 엉뚱한 이야기를 하셨을까하는 의문이 계속 든다.
나 의원은 세 달 전인 지난해 11월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의 초청 강연에서 "1등 신부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부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부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 신부감은 애딸린 여자 선생님"이라는 발언으로 여교사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으로 정치권과 여성시민단체 및 교육계에 파장을 일으키며 나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나 의원은 공개 사과요구에 "내가 교사들을 비하했다고 주장하는데 도대체 납득을 못하겠다"며 "내 발언 내용은 그만큼 우수한 인원들이 교사로 간다는 의미"라고 사과하지 않았다.
이런 나 의원이 사과를 요구했다?
국가정보원보다 더 정보가 빠르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대했다.
나 의원을 옹호하는 누리꾼 보다 비난하는 누리꾼이 훨씬 더 많았다. 이러한 관점을 어떻게 봐야 하나.
"여교사 비하발언한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가!"
"나 의원은 3달전에 본인이 한 말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가. 어이가 없다"
"나 의원이 성희롱 운운하는데 자신은 여교사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라도 했나"
"다른 사람에겐 비수를 찌르고, 정작 자기눈에 들어간 티끌이 아프다고 지금 앙앙거리는 건가"

나 의원의 행동에 곱지 않은 시선을 넘어서서 '성희롱을 주장할 처지가 못된다' 식의 비난이 넘쳐났다.
'외모도 좋다'는 말에 굉장히 모멸감을 느꼈다면 '4등 신부감인 애딸린 여자 선생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나 또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런 구절이 왜 자꾸 생각날까....
나 의원님! 자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남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야죠.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