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떠나는 봄을 붙잡는 5월의 꽃

URL복사

서래섬의 유채꽃,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의 모란 등 도심 명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봄꽃은 ‘눈치도 없이’ 피었다. 코로나 시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유명한 장소의 경우 입장을 통제했다. 이에 집 근처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찾아보았다. 비교적 한적하고 도심과 가까운 숨은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봄내음 가득한 옛 정취

 

봄이 떠나는 것을 붙잡고 싶다면, 서래섬으로 가보자. 서래섬은 서울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강변에 만들어진 작은 인공 섬으로 유채꽃이 5월에 절정에 다다른다. 


유채꽃은 2월부터 제주에서 피기 시작해 남쪽 지방을 지나 5월에 서울에 닿는다. 제주의 유채가 이른 봄이었다면, 서울의 유채는 마지막 봄인 셈이다. 서래섬 바로 옆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어 꽃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제주 못지않은 풍경이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는 개화시기가 서로 다른 매화와 앵두, 살구, 벚나무 등의 봄꽃들이 앞 다퉈 피어나면서 아름다운 전통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 완료한 조선왕릉 산책길 곳곳에서도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모란 등 아름다운 꽃나무와 들꽃이 봄의 기운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5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봄꽃 개화시기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답사하면 향긋한 봄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만개한 유채꽃 산책로


충북 단양군은 단양강(남한강)을 찾는 지역 주민을 위해 대규모 봄꽃 정원 사업을 추진했다. 단양읍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잔도 입구까지 1.2㎞에 1만1240㎡ 규모의 유채꽃씨 파종을 4월에 완료해, 5월 말 또는 6월 초 만개한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천군 서천읍은 4월 공원산 일대에 다양한 봄꽃을 식재해 주민을 위한 꽃동산을 조성했다. 새롭게 튤립 수종 6000여구를 식재해 주민들이 공원산을 산책하며 봄을 느끼도록 했다. 주요 식재 튤립 수종은 아펠톤, 스트롱골드, 시네다아모르, 해피 등으로 서천중학교 뒤편 공원산 진입로부터 공원산 중심부 산책로까지 화단을 조성했다.


전남 목포시의 삼학도에 형형색색 봄꽃들이 만발했다. 개화기를 맞아 꽃망울을 터트리며 튤립이 삼학도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삼학도는 계절마다 피는 꽃과 함께 수선화 · 산수국 · 원추리 · 가우라 등 7만여 그루의 초화류와 왕벚나무 · 산딸나무 · 이팝나무 · 단풍나무 · 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있어 어떤 시기에 방문해도 만개한 꽃무리를 만날 수 있다. 

 

봄을 대표하는 튤립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5월30일까지 ‘2021 국립세종수목원 지역상생 봄꽃 기획 전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너도 봄, 나도 봄’이란 주제로 봄꽃과 함께 하는 특별전시, 문화공연, 교육 ·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사계절전시온실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오늘의 기분은 행복’이라는 주제로 봄꽃과 테마정원을 조성해 동화 속 한 장면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특별전시온실 중앙에서는 SBS A&T와 공동주최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열려 특별전은 아날로그 정원과 디지털 아트가 어우러져 신비한 공간을 선보인다.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도 ‘숨 쉬러 나가다’라는 주제로 허윤희 작가 초대전이 열려 ‘나뭇잎 일기’ 700여 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6m 높이로 설치된 전시장 외벽에서는 목탄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계절 꽃길에서는 봄을 대표하는 튤립과 수선화, 무스카리 등 6만 본의 꽃길이 조성돼 관람객을 맞이하며 축제마당서는 문화행사로 클래식&전통음악 앙상블 음악회, 어린이날 특별공연, 음악 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백악관 "한국, 자유·공정한 선거…중국 세계 영향력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국민행복시대 열 것...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대통합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