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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22일 밤 美 주최 기후회의…바이든·시진핑 화상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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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세션 연설… 기후행동 강화 의지 천명
5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전 바이든과 화상 만남
상춘재 회의장, 친환경 넥타이…친환경 소품 활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과 화상으로 대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 마련된 화상회의장에서 우리 시각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파리협정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국의 상향된 기후대응 의지를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세계 기후위기 대응은 2기 오바마 정부를 계승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첫해 중점 추진 과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 2009년 미국이 중심이 돼 발족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중동·유럽·미주 등 주요국 정상 4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 참석한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국의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부가 수립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추가 상향 노력을 발표한다.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전 세계적인 탈석탄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재확인 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 말 서울 개최가 예정된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 참여도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임 부대변인은 "한-미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여 다각적 차원의 한미동맹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지난 2월4일 첫 정상 통화를 가졌고, 오는 5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번 화상 회의 참석은 한미 정상간 신뢰 형성을 위한 예비 단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대만 문제 등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온 시 주석의 회의 참석도 예정돼 있다. 미·중 간 첨예한 갈등 속에서 균형외교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청와대 상춘재의 화상회의장은 디지털기술과 전통을 융합한 한국형 서재 스타일로 꾸몄다. 지난해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 화상정상회의 등 주요 다자회의 참석이 청와대 본관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청와대는 친환경·저탄소 노력을 강조하는 기후정상회의의 성격을 감안해 상춘재에 화상회의 무대를 마련했다. 친환경 건축물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임 부대변인은 "디지털 이미지로 송출되는 한국의 사계절 영상은 한국 건축문화의 특징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빌리는 차경(借景)을 다른 나라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단으로 제작된 우리 중소기업 친환경 넥타이를 착용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의 실천 의지를 담았다.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성과를 홍보한다는 의미도 함께 반영돼 있다.

 

문 대통령은 또 해양쓰레기 씨글래스(폐유리)를 활용한 P4G 공식 라펠 핀을 착용을 통해 P4G 정상회의를 홍보도 함께 할 예정이다. LG와 SK의 파우치형 전기 배터리, 삼성의 차량용 배터리 모형을 배치해 한국의 차세대 배터리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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