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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맹꽁이’ 대체서식지 입지 선정 매뉴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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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낙동강 본류 하천 습지 안에서 맹꽁이 서식지를 모니터링한 것을 토대로 최적의 대체서식지 입지선정을 위한 매뉴얼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한울자연생태연구소의 생태전문가들과 함께 맹꽁이 서식지의 수문학, 지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여 대체서식지 선정 매뉴얼을 올해 12월까지 만들 계획이다.

 

대체서식지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되거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의 서식지를 보상하기 위해 사업대상 지역 또는 주변 지역에 원래의 서식지와 같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기존 개발사업 지역에서 발견된 맹꽁이를 이주시킨 사례 중 일부는 풀과 나무 등이 밀식 하는 등 서식지 황폐화가 진행됐거나, 조성된 웅덩이는 건조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는 관련 매뉴얼이 미비하여 체계적이고 생태적인 조사나 고려 없이 대체서식지가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맹꽁이 대체서식지 선정 매뉴얼 수립에 착수하여 우선, 낙동강 본류 습지에 서식하는 맹꽁이 몸의 길이, 두께, 꼬리 높이, 머리 폭, 전체 길이 등 생태 측정을 하고,

 

무선 추적기를 달아 이동 시기, 이동 거리, 활동 시간 등을 측정하는 과학적인 서식지 모니터링으로 생태정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맹꽁이 개체군 규모 확인과 핵심지역과 완충지역 공간정보를 파악하여 최적의 맹꽁이 서식 환경‧기반, 입지 등 적합 조건을 찾아내 대체서식지 선정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맹꽁이가 알을 낳은 장소에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량(DO) 등 생태환경 조건을 측정하고, 주변의 토지피복과 현존 식생조사 등 공간정보(GPS좌표)를 조사해 대체서식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맹꽁이에 대한 생태 특성을 적용하여 입지 선정평가 기준을 적용한 매뉴얼을 수립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이호중 청장은 “맹꽁이가 매우 넓은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여 서식하는 곳은 국내에서 낙동강 본류 내 습지가 유일하다”라며,

 

“앞으로 개발사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맹꽁이 이주 및 대체서식지를 선정할 때 맹꽁이 대체서식지 조성 매뉴얼에 의해 더욱 실효성 있고 생태적으로 바람직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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