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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학위수여식 없이 '졸업주간'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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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던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을 '부산대학교 졸업주간'으로 정해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기념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 2020학년도 전기 학위 취득자는 학사 3,360명, 석사 1,130명, 박사 203명 등 총 4,693명으로, 학사와 석사의 경우 대학 전체 차원의 학위수여식은 별도 개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대 졸업생들은 소속 단과대학 및 학과를 개별 방문해 학위기(졸업증서)를 수령하고, 원하는 경우 학위복(졸업가운)을 대여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대는 대학 차원에서 졸업생들을 위로하고 축하하기 위해 정문에 ‘축하해요. 고마워요. 응원해요!’라는 문구의 졸업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한, 인문대학의 경우 인문관 1층 로비에 졸업을 축하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 단과대학별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못하는 데 대한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작은 이벤트를 자체 마련하기도 했다. 

 

다만, 박사학위 취득자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시간대별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교내 본관 5층 총장실에서 차정인 총장이 직접 학위기를 수여하는 조촐한 행사를 마련해 졸업주간 3일간 개최한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학위수여 축사를 통해 “성대한 행사에서 축하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러지 못해 무척 서운하다”며 졸업생들에게 아쉬움과 위로를 전했다.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이름은 여러분의 청춘과 열정이 이뤄낸 소중한 이름”이라며 “졸업생이 사회로 진출하여 부산대에서 쌓은 역량을 마음껏 펼쳐나가는 그 모든 순간을 모교 부산대학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웅지를 품고 대학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차 총장은 특히 “사회에 나가 어떤 일을 맡게 되든지 성실과 진정으로 임하고, 지성인의 모습으로 진실에 헌신하는 태도를 지켜가기를 바란다”며 “우리 모두는 평생 배워야 한다. 학교 문을 나서더라도 늘 책을 가까이 하는 독서 습관을 갖는다면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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