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9.4℃
  • 서울 3.7℃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2℃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7℃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사회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발 53명 집단감염…"추가 확산 우려"

URL복사

"최초 감염자는 승리제단 교인으로 추정"

"승리제단 집합금지 행정명령"…"보습학원 폐쇄 조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경기 부천 괴안동의 한 종교시설(영생교)과 오정동에 위치한 학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53명 발생했다.

 

시는 괴안동에 위치한 영생교 승리제단 신도 20명과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 등 33명(원생 25명, 원생가족 5명, 강사 3명) 등 5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최초 감염자는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공동 생활하는 신도 A씨로 파악됐다.

 

부천 오정보습학원 수학강사로도 활동한 A씨는 보습학원 원생 B씨가 7일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다음날인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원생 B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A씨가 지난 3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돼 지표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생활하고 있는 승리제단에는 총 20명의 신도가 확진 판정됐다. 남자 기숙사 생활 신도 16명, 여자 기숙사 생활 신도 1명, 보광패션 소속 신도 2명, 관현악단 소속 신도 1명이 확진됐다.

 

승리제단은 성전과 남자기숙사가 있는 본관 2개동, 승리제단에서 운영하는 의료제조업체와 여자기숙사가 있는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A씨가 강사로 일했던 보습학원에서도 총 3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보습학원은 4층짜리 상가건물 4층에 입주해 있으며 원생 120명, 직원 6명, 강사는 8명 등 134명이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접촉·이용자 등 273명을 파악했다. 지난 8일에는 승리제단 관련자 28명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자 33명을 분류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환자가 더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기숙사 생활자와 교인에 검사를 안내하고 확진자 가족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유튜브 생방송으로 긴급재난브리핑을 열고 "영생교 승리제단과 학원 등 2곳에서 53명의 집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승리제단 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또 오정동 보습학원에 다니는 확진자 원생 3명 가운데 2명은 또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승리제단으로부터 139명의 명단을 제출받았지만 휴대폰 위치추적 등 추가로 확인해 추가 접촉자, 이용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승리제단 방문자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오정능력보습학원 건물 방문자 및 유증상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요청했다.

 

부천 승리제단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3명이며 부천시 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1638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