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

이틀 미뤄진 윤석열 징계위…"5일이상 유예 안둬 절차 위반"

URL복사

 

 

윤석열 측 "8일로 기일변경 신청"

규정 위반 이유…3일에 직접 방문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오는 4일로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원회 기일 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2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윤 총장 측은 3일 오전 법무부에 징계위 기일 재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밝혀

윤 총장 측은 절차 규정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형사소송법 269조 1항에 따르면 첫번째 공판기일은 기일이 지정된 이후 5일 이상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 유예기간은 기일이 지정됐다가 변경된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가 재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기준 하에 이러한 주장을 펼친 셈이다. 이에 따라 윤 총장 측은 오는 8일로 기일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는 기일 재지정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법무부는 징계 청구 근거가 된 감찰 기록 사본을 윤 총장 측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측은 "업무가 종료된 이후라 3일 오전 법무부에 가서 받아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감찰 기록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비공개 사항이라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감찰 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법무부는 징계위원회에 참여하는 위원이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윤 총장 측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징계위원 명단을 공개할 수 없는 이유로 법무부는사생활의 침해 및 징계의 공정성, 원활한 위원회 활동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윤 총장 측은 징계기록을 보여달라며 열람등사신청을 했지만, 법무부로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의 비위 혐의가 발견됐다며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7명의 위원으로 꾸려지며, 예비위원은 3명을 둘 수 있다. 당연직 위원인 고기영 전 법무부차관이 사의를 밝히고 물러난 상황에서 청와대는 이용구 신임 법무부차관을 내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