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대표 자문, 당 외연 확대 등 주문
국회의원 등 포함해 24명으로 구성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특보단을 구성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소통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드시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찾아서 메워주는 역할을 특별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보는 특별히 보필한다는 말일 텐데 그런 관계라기보다 대표와 각 분야와의 소통, 결합, 통로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은 대표인 저의 특보이지만 그보다는 민주당의 특보, 국민의 특보라는 생각으로 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보단은 이 대표의 정책적·정무적 판단을 보조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세대·직무를 안배해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당의 외연과 지지기반을 확대하면서 이 대표에게 정치적 조언을 할 수 있는 이들로 구성했다는 게 이 대표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특보단에 ▲당 대표 자문역할 ▲지역·직무별 의견 수렴 ▲당 외연 확대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보단장은 대표적인 '이낙연계'로 알려진 이개호 의원이 맡았다. 특보단에는 국회의원은 설훈·박완주·김철민·전혜숙·송갑석·이원택·김한정·김주영·유동수·박영순·강준현·이장섭·이형석·서삼석·신영대 의원, 원외 인사로는 박성현 부산 동래구위원장, 윤준호 부산 해운대구을 위원장, 심규명 울산 남구갑 위원장, 문상모 경남 거제 위원장, 이정근 서울 서초갑 위원장, 조기석 전 대구시당위원장, 심기준 전 의원, 신정현 경기도의원 등이다.
이개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기적으로 특보들이 모여서 지역의 의견과 여론, 대표 분야·직능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집해 당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정기적 회합도 월 1회 정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