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미 법적대응 "잠자리 요구받아" vs A씨 "그런 적 없어" 공식입장 전문[종합]
블랙스완 혜미, A씨에 금전받은 것은 인정→블랙스완 활동중단 '후폭풍'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디알뮤직이 5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소속 그룹 블랙스완 혜미 법적대응 소식을 전했다.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은 10일 고문변호사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를 선임하고 혜미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직장인 A씨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선다.
디알뮤직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에 대한 법적대응"임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혜미가 팬인 직장인 A씨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디알뮤직이 이날 혜미 법적대응을 선언한 후 혜미와 A씨 양측 지인인 증인 B씨가 등장했다.
B씨는 스포츠월드와 인터뷰에서 “적어도 성(性)과 관련된 접근은 한 번도 없었다”며 “물론 (A씨가 혜미에게) 호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혜미가 A씨에게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았기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A씨는 좋은 마음으로 지킬 것 지켜가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혜미와 A씨가 금전적 문제 때문에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이 낸 혜미 법적대응 공식입장 전문]
걸그룹 블랙스완 전멤버 혜미는 소속사 디알뮤직 고문변호사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소속사 디알뮤직 역시 블랙스완의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A씨와 최초 보도 매체(디스패치)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보도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함께 함께 취하기로 했다.
디알뮤직 측은 ”혜미 양의 예기치 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면서 그러나 ”혜미 양에게 확인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되고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혜미는 디알뮤직을 통해 ”우선 경솔한 행동으로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누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혜미는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sns로 만났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 기간 수도 없이 별풍선을 제공한 ‘아프리카 회장(별풍선을 많이 협찬하는 사람을 속칭 ’회장‘이라고 함)이 있어 고마운 마음에 만남을 가졌던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
그런데도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 마시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 500만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 연락도 없이 집에 찾아오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지만 성적인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았다.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원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 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

그리고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 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 적이 없다. 어차피 활동을 시작하는데 잠적은 할 수가 없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혜미는 특히 ”오피스텔을 남자들과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 있다“고 주장했다.
디알뮤직은 “혜미 양은 2015년부터 라니아로 계약이 돼있었고 6개월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블랙스완 데뷔 첫 곡 활동으로 마감하는 조건으로 합류했다. 지난 7일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니다. 사실상 개인적 일에 회사가 대응할 의무는 없지만 혜미 양을 적극 도울 것이다. 무책임한 악의적 폭로로 심혈을 기울여 론칭한 프로젝트에 결정적 흠이 갔으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 뜻을 밝혔다.
한편 블랙스완은 일단 11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