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125명..2일째 세자리
천안콜센터 집단감염 여파 지역발생 108명..해외유입 17명
천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천안·아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수도권 72명..서울 46명·경기 23명·인천 3명
비수도권 36명..충남 23명·경남 5명·부산 3명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또 다시 100명을 넘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7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비수도권인 천안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이날 충남에서만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7050명이다. 4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125명(신규 확진자)이 증가했다.
감염경로별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지역발생 108명, 해외유입은 17명이다.

코로나19 국내(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6명, 경기 23명, 충남 23명, 경남 5명, 부산·인천 각 3명, 대구·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강남구 헬스장 발(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는 확진자 1명이 크로스핏 시설을, 성동구에서는 확진자 1명이 구민종합체육센터를 각각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간보호센터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명, 생일파티 모임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1명 등도 확진됐다.

특히 이날 비수도권인 천안 콜센터에서 20명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충남에서만 23명이 확진됐다.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시 신부동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직원 20명(천안 19명, 아산 1명)이 집단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5일 오후 6시부터 천안·아산시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했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2명 줄어 총 51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75명이며 치명률은 1.76%다.
한편 오는 7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다. 1단계인 ‘생활방역’, 1.5~2단계 ‘지역 유행’, 2.5~3단계 ‘전국 유행’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