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 알레르기, 사망 박지선 지병 맞나..질환 치료 중 10월 수술
사망 박지선 생전 전화통화 "10월 수술 후 11월 회복 예정"
마포경찰서 "박지선 유서 발견..모친 쓴 유서성 메모 내용 공개 못해"
박지선 극단선택 유서 발견됐지만..지병 햇빛 알레르기 사망원인 여부는 안 밝혀져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가 생전 질환(지병)으로 지난 10월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은 2일 오후 박지선(36)과 최근 전화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지선은 이 전화통화에서 "10월 23일 작은 수술을 받는다. 작은 수술이기에 걱정 안하셔도 된다”며 “11월은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선 측근과 또 다른 매체들은 평소 박지선 질환이나 지병이 햇빛 알레르기였다고 밝혔다. 최근 박지선 지병(질환)으로 알려진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더 악화되면서 야외촬영뿐 아니라 무대행사에서도 조명 빛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이 전화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박지선 부친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자택에 함께 들어가 보니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은 질환 치료 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박지선 모친이 상경해 딸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박지선과 모친 사망 원인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신에는 외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일 저녁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극단적 선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내용은 공개하지 못한다"며 “모친, 박지선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사망원인(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실시를 검토 중이며 박지선과 모친이 동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