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우리는 지금 5대 공포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박시균 의원(한나라당·경북 영주시·재선)



“우리는 지금 5대 공포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번갯불에 콩볶아 먹는 식의 수도이전은 안됩니다”



난 4월 10일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질문에 나선 박시균의원 (한나라당 65)은 대뜸 “지금이 5대 공포시대”라는 쇼킹한 표현을 쓰고 구체적으로 “경제침체와 물가상승에 따른
‘제2의 IMF공포’ ‘이라크 전쟁과 연계한 북한의 핵공포’ ‘괴질로 불리는 SARS공포’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의 공포’
‘정책과 인사의 엇박자를 보이는 불안한 정부에 대한 공포’라고 나열한 후 그 구체적인 사례를 거론해 갔다.

즉 “삼풍백화점 붕괴와 씨랜드 화재, 대구지하철 참사, 희망의 새싹을 송두리째 앗아간 천안축구부 합숙소 화재에 이르기까지 대형 재난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대처한 행정자치부의 가칭 재난관리청이 8월에 개청될 예정이나 아직은 “사진사도 없이 필름만 갖고가는 격으로
되어있다”고 비꼬고 “이제라도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겸비하고 위기관리능력을 가진 소방공무원들이 중심에 서서 대형재난의 예방과 수습을 책임지며
국가안전관리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경북에 댐 집중시킬 필요 있느냐”




박 의원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우고 있는 ‘수도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후다닥 처리하지 말라”고 못을 박고 “건교부가
혼자서 처리할 문제도 아니고 대통령의 임기를 의식해서 착공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고 경고.

박 의원의 질문중 이색적인 것은 ‘댐건설’과 관련된 부문. 12개의 신규 중소규모댐 중 낙동강 유역에 건설될 7개중 경북에 6개가 있다며
안동댐과 같은 대규모 댐외에 5개 소규모 댐이 있는 경북에 “또다시 댐을 집중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고 댐건설에 앞서 하는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서 “댐건설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형식적인 타당성조사를 즉각 중단할 용의는 없는가”고
날카롭게 물었다.

전문의 출신인 박 의원이 신경을 쓴 부문은 ‘건강보험재정 통합’에 관련한 부문이다. 그는 다섯가지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 “건보재정은 큰
틀에서 볼 때 반드시 통합되어야 하지만 통합에 앞서 통합을 유예시켰던 조건들이 먼저 충분히 해결되어야 그 통합은 가능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보다 완벽한 준비와 많은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이 국내 최대의 한약재 생산지인데 산업단지가 한 곳 뿐이라니…”




전문성이 돋보이는 부문은 ‘한방바이오벨리 조성’에 관한 질문이다.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한방바이오벨리 조성에 투입될
예정인 금액은 1조5천억원에 달한다는 것. 전국 7개 산업단지중 경북지역은 국내 최대의 한약재 생산지로서 국내 생산량의 28.2%를 점유하고
있고 강원도는 18.2%, 충청도는 16.3%의 생산량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한방관련 산업단지로는 한군데밖에 선정되지 않고 있는데반해 전북은
국내 생산량의 4.9%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두 곳이나 선정되어 있다”면서 “이 선정기준이 최적지 기준이 아니고 지역적 안배가 고려된 것이
아니냐”고 힐문했다.

“외국인력의 8할은 불법체류자”라는 박 의원의 지적은 매우 흥미로우며 많은 문제점을 제기해 주고 있다. “정부가 뒷짐지고 불법체류자의 양산을
수수방관함으로써 오늘날 우리나라는 불법체류자의 천국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원인이 “산업연수생을 정부기관이 책임지지 않고 이익단체에서
관리, 운용하기 때문에 파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관리주체를 바꾸라”고 말하고 “외국인력을 채용하는 고용주들이 원하는 것이
법과 제도가 아니고 ‘안정적인 인력공급’이라며 그러나 결국 고용허가제 실시가 무산되면 다시 산업연수생제도를 땜질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렇게
됐을 때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고 공격했다.

http://www.sisa-news.com







학력
및 경력




영주초·중, 경북고, 경북대 경북대학원(의학박사)서울대 환경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고려대의대 의래교수, 영주 성누가병원원장,
국회 건교·운영위원, 원내부총무, 예결위원, 당보건위생 위원장, 제15·16대 국회의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