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람이 없는 뉴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흔히 독자, 시청자, 네티즌 등 정보 수용자들은 신문, 방송, 인터넷언론사 등 매스미디어라는 대중언론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규모와 조직을 갖춘 기존의 언론매체는 기자나 편집자가 뉴스를 취사, 선택하여 보도함에 있어 보도내용의 사실, 공정성, 객관성 등을 점검하여 보도여부를 결정하고 보도하는 과정인 게이트키핑을 반드시 거친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부장회의, 야간당직회의 등 언론사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회의를 하고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데스크(사실 확인, 표현의 적정성 등을 고참기자나 부장이 첨삭하는 과정)를 거쳐 해당 언론매체의 지면이나 화면, 인터넷으로 보도된다.

 

이렇게 게이트키핑을 거쳐 생산되는 뉴스는 혹간 오보(誤報)나 과장보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뉴스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

 

흔히 우리가 지칭하는 매스컴(매스커뮤니케이션)이란 집단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을 매스컴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매스컴의 기능은 매스컴의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그리고 단순히 사실만 전달하는 보도기능이 있고 뉴스에 의해 사회가 발전적으로 변하는 등의 계도기능이 있다.

 

언론매체들은 이러한 매스컴의 기능을 생각하며 게이트키핑을 거치는데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인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는 편성권자가 게이트키핑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하여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사회문제 등에 관련한 가짜뉴스를 보면서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기까지 할 때가 많다.

 

매스컴 이론에서는 1인 미디어나 SNS를 미디어로 볼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으나 뉴스를 공급하고 공급받는 대상이 있다는 면에서 미디어로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치지 않고 모자람이 없는 뉴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설사 그 보도가 다소 과장되고 심지어 오보에 가까워도 말이다.

 

바로 태풍이나 장마 같은 자연재해와 관련된 뉴스다.

 

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길어 사상 최장 기간인 52일 연속 장마라는 기록을 세웠고 긴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8호 ‘바비’,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 초강력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했다.

 

8호 태풍 ‘바비’에 관한 뉴스가 처음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21일부터 8월 22일자. 각 신문방송에는 태풍 ‘바비’가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26일 저녁, 27일 아침에는 한국 서해안을 거쳐간다며 심각한 피해 우려를 일제히 보도했다. 태풍 ‘바비’ 예상경로부터 피해상황에 이르기까지 약 5만여건의 기사가 보도될 정도였다. 결론은 초강력 태풍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태풍 강도가 약했고 예상경로를 벗어나 피해도 국지적이었다. 당시 바짝 긴장하고 있는 호남지역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9호 태풍 ‘마이삭’이 온다는 뉴스가 줄을 이었고 이 보도 건수 역시 거의 7만여 건에 육박했다. ‘마이삭’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초특급태풍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보다 경로도 동쪽으로 치우쳤고, 9월 3일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동해상을 빠져나갔다. 역시 부산 울산 포항 등에서 국지적인 피해는 있었지만 중부내륙지방 국민들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

 

10호 태풍 ‘하이선’도 당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태풍위력’일 것이라고 9만여 건에 가까운 많은 뉴스를 보도했지만 지난 7일 아침 비교적 큰 피해 없이 넘어갔다.

 

이런 자연재해 관련 뉴스는 뉴스의 빈도와 강도가 세면 셀수록 중앙재해대책본부나 국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사전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태세에 돌입하는 것이다. 준비하고 대비했는데 피해가 없다고 투덜대는 국민은 없다.

 

코로나19, 태풍 등 자연재해 관련 뉴스는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람이 없는 뉴스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싸우고 헐뜯는 뉴스는 지나치면 지겹다. 아예 조금이라도, 정말이지 그만 보고 싶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사회

더보기
동덕여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22일(금) 본교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박사학위 수여자 2명을 비롯해 △석사 48명 △학사 354명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8명 등 총 412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번 수여식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동안 △학사보고 △학위증서 및 상장 수여 △총장 졸업식사 △이사장 축사 △동문회 입회 및 동문회장 축사 △관현악전공 축하연주 △교가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김명애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오늘은 학사, 석사, 박사, 학점은행제 졸업생에게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하는 뜻깊은 날이며, 여러분은 동덕의 교훈인 도의·진리·화협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인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덕학원 조원영 이사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명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졸업생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미래를 개척할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춘강 조동식 선생의 교육입국 정신처럼 배움은 인격을 닦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덕의 이름을 품고

문화

더보기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에서 주인공 흑인 크리스의 가슴을 조이는 심리적 압박감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이된다.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감정은 화폭에서도 재현된다. 초현실주의 거장 조지 콘도 작품의 뒤틀린 얼굴에 불안과 공포가 기묘하게 겹쳐져 있다. 한여름 밤 공포라는 장르를 주제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진다. 예스24 자회사 아티피오(대표 김석환)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카페 흙에서 두 전문가와 함께 제16회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를 진행한다. ‘겟 아웃’, ‘랑종’, ‘큐어’ 등 공포영화 3편과 프란시스 베이컨, 프리다 칼로, 조지 콘도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3점을 소개하며 구도, 색, 시선, 침묵이 만들어내는 공포의 심리적 연출 장치와 캔버스에 담긴 공포의 미학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와 미술 속에 담긴 공포 코드를 공동 해부하는 이번 컬래버 강연에는 2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김시선과 인기 도슨트 김찬용이 함께한다. 김시선은 2014년 유튜브 채널 ‘시선 플레이’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207만 명의 ‘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