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
첫 최고위 주재…2차 당직인선 예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3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으로 최종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종로구 보건소가 어제(30일) 재검사한 결과를 오늘(31일) 오전 10시께 저에게 알려주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잘 짜여 있고 종사자들께서 헌신적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며 "감사드린다. 낮 12시에 집에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 대표는 자가격리가 해제된 만큼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당무를 시작한다. 이날 낮에는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를 갖고 무사히 자가격리를 끝마친 데 대한 소감과 당 대표 선출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한 뒤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신임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전략기획위원장 등 2차 당직 인선도 이르면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취임 축하 인사를 받는다.
자가격리로 인해 전당대회 후 갖지 못했던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최고위원들과의 만찬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