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30일 0시 현재 대구 동구 소재 사랑의교회에서 3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차 대유행의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수도권발 확산이후 대구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이며 1차 대유행이었던 신천지 사태 이후 20명이 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회 교인의 상당수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수성구 거주 일가족 등 5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사랑의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주요 교회에서 예배가 예정 중이란 점을 의식해 ‘동구 사랑의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인. 30일 대구소재 모든 교회는 집합금지, 모든 예배는 비대면 온라인 전환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대구시는 수도권발 확산의 매개체로 확인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 사랑의교회 교인 접촉자, 확진자가 찾은 식당 방문 유증상자들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