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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확진자 29명에 혈장치료...렘데시비르 155명에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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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서 보여준 단합에 감사…거리두기도 발휘해달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가 155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완치자의 혈장을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치료'는 29명에게 이뤄졌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렘데시비르는 총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렘데시비르 물량이 부족해져 70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 우선 투약하고 있는 상태다.

렘데시비르 수급 문제는물량이 대량 수입되는 다음 주께 해소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는 완치자 1420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공여 참여자 중 1046명의 혈장을 모집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혈장 공여 대상자는 제공 동의가 가능한 만 18세 이상~65세 미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했거나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다. 코로나19 검사, 타 감염성질환 검사, 중화항체가 측정 등 1차 검사 후 중화항체가 확인된 건에 대해 7일 내 재방문해 혈장성분헌혈(약 500㎖)을 실시하게 된다.

회복기 혈장에 대한 수혈이 29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뤄졌다.

혈장 수혈을 진행한 의료기관은 순천향대부천병원혈액원, 강릉아산병원혈액원, 인하대병원혈액원, 신촌세브란스병원혈액원, 고려대안산병원혈액원, 순천향대서울병원혈액원 등 6개소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에서 회복된 후 다른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혈장 공여에 참여한 국민들이 많다"며 "특히 지난 2~3월 대량 환자가 발생했던 신천지 신도들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체 혈장 공여와 해당 지자체인 대구시의 적극적인 장소 제공 협조, 대한적십자사의 지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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