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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의원 "박원순·오거돈 실수로 생긴 선거…못 이기면 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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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책지역 후보자 공천 금지 규정 지켜야"
"미스터트롯처럼 경선서 훌륭한 후보 나올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3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박원순·오거돈)들의 치명적 실수로 생긴 선거이고 혈세가 또 888억이나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못 이기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주 원대대표는 이날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이 당헌·당규에 책임질 일로 선거 치르게 되면 후보 안 낸다고 돼 있는데 이걸 지켜야 하지 않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뜻 떠오르는 후보자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부산은 많은 분이 벌써 뛰고 있고 서울은 후보군이 많지 않다"면서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 국민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는지 이런 방식을 열심히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수쪽 계에도 훌륭한 지도자가 많지만 지명도 인지도가 덜하다는 이유로 여론조사 샘플에 안 잡히는 것뿐"이라며 '미스터트롯'을 예로 들어 "눈에 잘 안 띄던 사람이 이런저런 과정 거치며 재평가받고 인기 가수가 되는 것처럼 우리 쪽에서도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민주당이 못해 반사이익을 얻었다고도 하는데, 우리도 잘한 게 꽤 많다"면서 "거부감 있는 장외투쟁 대신 국회 안에서 정책으로 투쟁하고, 계파 갈등도 줄어 단합하는 모습 등 당 정비과정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또 보수정당의 불모지로 꼽히던 호남에서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3~4% 하다가 최근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진정성 갖고 노력하면 호남분들도 정의, 형평 등 어느 당이 노력하느냐 부시고 마음을 열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행을 언급하며 "무릎 꿇을 줄을 몰랐다"면서 "연세가 80이 넘은 분이 무릎 꿇고 한 게 진정성 있게 광주시민에 다가가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8월 임시국회 쟁점과 관련해 "저희는 결산을 미리 준비해서 100가지 예산 낭비 사례를 찾아놨다"면서 "그걸 국민에게 알리고 그 외에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과 추경 등 수해복구 대책을 중요한 과제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회를 묻자 "비대위 출범하고 당사 구하고 의총 통해 분열하는 일 없이 잘 뭉쳐져 있어 당내부적으로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면서 "여당과의 관계에서는 민주당이 협치 외치면서 176석 힘자랑하는 바람에 의회민주주의 훼손되고 소수의견 무시당한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과 관계에서만 잘되면, 협치와 상생하게 되면 우리당으로도 좋고 국가적 위기 순간에 국민도 안심하고 좋을 텐데 민주당이나 청이 상생 협치를 입으로만 하지 말고 자신들이 일하는 데나 국가적 난제 푸는데도 협치가 도움 된다고 인식 전환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원내 파트너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예전엔 원내대표들이 자주 만났던 거로 아는데 거기에 비하면 여당 대표가 야당에 공을 덜 들이는 것 같다"면서 "숫자가 많아 밀어붙이면 된다 생각하는지 횟수적으로 볼 땐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주 원대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조치여야지 행정수도 이전이 균형발전의 완성인 것처럼 비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은 전체 국민 뜻이 반영돼야 하고 위헌성이 있다면 개헌이나 국민투표로 정하는 거지 국회서 결정할 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 차원의 특위를 제안했는데, 국토 균형발전 특위 과정에서 논의하되 행정수도 이전 전제로는 특위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그는 통합당 새 정강·정책에 들어간 '4선 연임 금지'와 관련해서는 "4선 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인데 그걸 지금 결정한다고 유지될 리 없어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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