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비 피해 중 물폭탄에 의한 부산 침수 심각..3명 사망 등 피해 잇따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부산시가 시간당 87㎜ 내외의 물폭탄 폭우가 쏟아져 3명이 사망하고 침수 피해가 잇따라 24일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부산은 23일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를 기준 176.3㎜ 비가 쏟아졌으며 지역별로는 해운대가 212.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 피 피해 상황은 313건이다. 전국 중 부산 비 피해 상황만 보면 건물 침수 및 파손이 182건, 상하수도 파손 및 역류가 6건, 도로 및 교량 침수가 61건, 기타 시설피해 64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3일 오후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차가 고립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초량 제1지하차도를 비롯해 도시철도 부산역 역사와 동천 범람지역 등 비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복구 방안에 대해 회의했다.
오후 3시에는 진영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이 부산 비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부산시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10시부터 행안부와 부산시 재난대응 과장이 주재하는 상황 판단 회의를 통해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