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피부과)가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에 뽑혔다.
우수학술도서 선정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대한민국학술원이 시행하는 행사로 기초학문 분야 우수 도서를 선정한다.
동양인의 더모스코피는 2017년 9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더모스코피(Dermoscopy)’라는 진단기술에 대한 최초의 한글 교과서로 피부 세부 구조물들을 수십 배 확대해 조직검사 없이 피부암이나 다른 피부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는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와 함께 일본에서 작성된 책을 번역해 한글교과서로 발간했다.
허창훈 교수는 “현재 더모스코피는 흉터 없이 간편하게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어 암 진단과 재발유무 확인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이 의료기술을 동양인의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서적이 보급되면서 앞으로 피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병은 물론, AI를 이용한 피부질환의 진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