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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려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한 학원강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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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로 인해 인천에서만 40여명이 넘게 감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두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줄감염' 사태를 초래한 혐의로 고발된 '학원강사가 경찰에 구속 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0일 A(24.학원강사)씨를(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이동 동선을 고의로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학원강사인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확진 후 입원 27일만인 지난달 5일 완치판정을 받았으나 다른 질병으로 인하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지난 6일 퇴원한 후 나흘 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받아서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며 "감염된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했다가 감염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당시 A씨의 동선과 관련한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해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 조회 결과를 받기까지 사흘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그의 제자가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 넘게 감염됐다. A씨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경찰은 "A씨의 거짓 진술로 인해 감염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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