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 을왕리 선착장에서 20대 남녀가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스스로 물어서 빠져 나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0시 11분경 인천시 중구 을왕리 선착장에서 20대 남녀가 물에 빠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뒤 출동해 A(26·여)씨를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발견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남자친구인 B(26)씨는 스스로 물에서 빠져 나왔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 C씨는 "남녀가 물에 빠져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남녀가 함께 술을 마신 후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