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도 수원지역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등록교인 9천여명의 수원중앙침례교회는 현재 담임인 고명진 목사 이전 침례교세계연맹(BWA) 총재이자 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았던 곳.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지역 유역인사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알려졌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93번과 94번 환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이들이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4차례 예배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주택에 살고 있는 이들 환자는 전날 가족인 92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판정 되었으며 ▲93번 확진자는 19일 ▲94번 확진자는 23일부터 기침·가래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이들과 함께 예배를 본 교인은 모두 717명으로 ▲지난 17일 오전 10시 ▲21일 오전 11시30분 ▲24일 오전 10시에 참석했다.
수원시는 해당 교회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으며, 해당 교회는 2주 동안 자진폐쇄에 들어갔고 건물의 출입도 통제했다. 28일 예배도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하지 않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관계자는 "자리를 띄워앉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준수 사항을 지켜 예배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