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집을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닌 취미와 문화생활까지 즐기는 공간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최근 주택시장에서도 커뮤니티 시설이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라면 놀이터와 경로당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휘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등 들어서 입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자녀를 둔 입주민을 위한 키즈클럽, 맘스카페와 더불어 도서관, 실내 놀이터 등도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시설은 더욱 다양하다.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이 갖춰지고 관리비 부담도 적으며,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어 입주민들의 거주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 사천시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다. 바로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일대의 ‘사천 KCC 스위첸’이다. 이 단지는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라서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19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2㎡ 1738가구로, 단지 내에 사천 지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가 자리한다. 먼저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최신 운동시설을 갖춘 운동공간인 ‘휘트니스 클럽’과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골프 연습을 즐길 수 있는 ‘골프클럽’ 등이 예정돼 있다.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마련된다. 맞벌이 부부들이 어린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단지 내 보육시설인 ‘키즈클럽’을 비롯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지식을 키우고 교양을 높일 수 있는 문화공간인 ‘스위첸하버드도서관’도 마련된다. 아이들의 안전과 엄마의 여유를 위한 KCC 스위첸만의 특화공간인 ‘키즈&맘스스테이션’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교류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실버클럽’과 방문손님을 위한 숙소나 가족 모임,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 할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한편 해당 단지의 경우 경남 사천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74㎡B 타입의 경우 효율적인 동선 설계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방과 방, 주방과 거실 사이의 공간을 콤팩트하게 설계해 불필요한 동선을 줄였다. 또 1~2인 가구 비율이 높은 사천시의 가구구성 비율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원룸 부분임대가 가능한 ‘부분 임대형’ 주택도 공급한다. 전용 84㎡B 타입으로 공급되는 이 평면에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출입문을 별도로 만드는 등 생활동선을 분리한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거주와 월세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상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사천 KCC 스위첸’ 견본주택은 경남 사천시 사천읍 선인리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