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6층에서 A(65)씨와 A씨의 부인 B(68)씨 부부와 아들 C(38)씨 등 모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들은 인근에 거주 중인 가족으로부터 "어머니 집에 왔는데 문이 잠겨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씨와 B씨 2명은 외상 흔적이 있었으며, 거실에서 엎드려 쓰러진 채 발견됐고 아들은 안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일가족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자의 휴대전화에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일부 내용의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