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이른바 386 세대와 대단히 비슷한 행보를 걸어 온 버락 오바마의 진정한 면모와 미국의 시대적 요구가 만나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주목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구도를 가늠하고, 새로운 리더쉽과 견고한 사회가 어떻게 조우하고 발전하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줘

권성현, 김순천, 진재연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1만2천원
우리 사회가 노동운동 혹은 노동자를 바라보는 가장 흔한 시선으로는 온정주의인 시각이 한편에, 노동운동론으로 이야기되는 계몽적인 시각이 다른 한편에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노동자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말하며 그동안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법으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뮤지코필리아
올리버 색스 지음/ 알마 펴냄/ 2만2천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올리버 색스의 신작. 인간이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어떤 음악은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어떤 음악은 추억으로 빠져들게끔 하는걸까? 인간의 마음에 음악은 어떤 작용을 하며 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