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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달의민족 요금제논란 후폭풍 거세...공정위 M&A심사 고강도조사부터 공공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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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음식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6일 요금제 개편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 와중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기업 결합을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고강도 조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정위는 "'배달의민족'와 '요기요' 기업 결합 심사에선 시장 획정에 따른 필수심사 항목 외에 새 수수료 체계가 가맹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우려는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공정위가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독과점 여부'를 심사하는 도중임에도 수수료 체계를 변경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게 한 행위는 자사의 시장 지배도가 높다는 사실을 회사 스스로가 증명한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업체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배달앱 2위인 요기요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에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정액제 광고 중심의 요금체계를 배달 매출액 일부를 떼는 '정률제'로 변경하겠다며 외식업주 배달 매출액의 5.8%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오픈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픈 서비스와 관련, 우아한형제들은 "5.8%는 국내외 배달앱 업계의 통상적 수수료 수준보다 낮다"며 "새 요금체계 시행 전, 자체 시행한 시뮬레이션에선 가입 외식업주 중 52.8%가 배달의민족에 내는 광고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3일 "정률제는 금액에 제한 있는 정액제보다 매출액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월 매출액 1000만원인 식당은 기존에 울트라콜 3~4건을 사용하고 26만~35만원을 냈는데 앞으로는 58만원을 내야 한다. 그만큼 소상공인 순이익이 줄어든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도 가세하면서 배달의민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이 지사는 우아한형제들 요금체계 변경에 대해 "횡포"라며 배달의민족을 대체할 '공공 배달 앱' 개발 계획안을 내놨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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