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육감사 현장에서 ‘여명의 눈동자’ 빛났다! ⑥17대 1로 싸우는 ‘여 다르크’

URL복사

서울시의회 110석 중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소속은 6명
“시의회가 시정보다 중앙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문제”
“박원순 시장보다 편한 시장이 또 있을까요?”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여명 의원의 방에는 몇몇 유명 정치인의 초상이 걸려 있다.

레이건, 이승만, 박정희, 마가렛 대처…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서른도 안 된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의 꿈이 투영돼 있다.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지금은 102대 6(서울시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 의석수)의 완전 기울어진 전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야말로 남자들의 영웅담에나 나오는 ‘17대 1’이다.

레이건처럼, 마가렛 대처처럼 되려면 잔 다르크가 걸었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여 다르크’가 말하는 ‘용감하고 끈질긴’ 진실을 들어봤다.



# “박원순 시장보다 편한 시장이 있을까요?”

102대 6.

서울시의회에서 미래통합당은 극소수다.

“시의회에 들어왔을 때 심리적으로 힘들었어요. 미래통합당 의원이 많았더라면 제가 초선이라 잘 못해도 ‘아직 어리니까’, ‘처음이라 잘 모르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의회 전체에 단 6명 심지어 교육위원회에선 저 하나뿐 이에요. 여기서 못하면 ‘미래통합당이 못 하네’, ‘보수진영 수준이 저렇네’ 소리를 듣겠죠. 매일 밤마다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며 연구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저 하나 때문에 우리 당이, 보수진영의 신념이 무시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죠.”

사무실에 자리 잡은 라꾸라꾸침대.

그 위에 펼쳐진 수많은 자료와 메모.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해 8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지만 시의원은 오로지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

“시의원 2명당 지원관 1명이 배정돼 있어요. 교육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은 저 하나뿐이니 민주당 중심으로 정책보고서가 쓰여 제가 활용할 자료는 거의 없어요.”

더 큰 문제는 본회의다.

“시의회가 시정보다 중앙정치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문제예요. 회의가 열릴 때마다 시의회 이름으로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국회의원 OOO 제명하라’, '판문점관광 재개하라' 등 의원 전체 이름으로 결의안을 만들어 통과시켜버려요.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의를 제기해도 표결에 붙이는 거죠. 자신들이 야당일 땐 ‘다양성’을 앞세우더니 지금은 '다수결'로 밀어붙입니다. 표결에 붙이는 게 더 잔인하죠. 의회의 존재이유는 행정부 견제잖아요. 서울시의회는 견제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박원순 시장보다 편한 시장이 또 있을까요? 다수결만큼이나 상식도 중요합니다.”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