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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문장길 서울시의원] 박명수의 호통, 펭수의 사이다, 문장길이 다 마셔버렸다!④ ‘좌’본주의 혁명을 완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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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의지가 없다면 정치를 하지 말라”
“정치인의 덕목은 열정, 책임의식, 균형감각!”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야”
“외채 발행으로 ‘좌’본주의 혁명을!”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처음 봤을 땐 얼굴 안에 박명수가 있었다. 

말문을 열자 펭수 목소리가 나왔다. 

거침없는 입담과 할 말은 해야하는, ‘여당 속 야당’을 자처하는 쿨내 풀풀 나는 시의원.

주민들에게 웃음을 줄 땐 박명수, 시장에게 호통을 칠 땐 펭수가 보이는 문장길 의원.

서울시 행정의 문제점을 얄미울 만큼 꼬집어 대안까지 제시하는, 현장에서 어느 의원(심지어 야당의원)보다 빛나는 투사다.





# “세상을 바꿀 의지가 없다면 정치를 하지 말라”

세상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정치권에 몸을 던졌지만 초선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제도를 통한 사회의 변화’가 정치적 신념인데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바꿀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바꾸면서 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갔습니다. 정치인의 덕목은 열정, 책임의식, 균형감각입니다. 무엇보다 책임의식이 투철하지 않으면 세상을 바꾸기 힘들죠.”

그에게 세상을 바꿀 정치는 정치(政治)가 아니라 정치(正治)다. 바른 정치, 정정당당한 정치가 진짜 정치다.

“저는 좌파라고 당당하게 말해요. 시장경제 자본주의 안에서도 최저 소득을 보장해주는 혁명을 꿈꾸죠. 저는 그걸 ‘좌’본주의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현실적인 목표는 극빈층에 돈을 나눠주는 것이죠. 최소한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영화 <기생충>에서처럼 문 의원에겐 ‘다 계획이 있었다’.

“돈은 외채 발행으로 조달하면 충분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우리나라 외채 발행률은 정말 낮습니다. IMF 등 국제기구에선 우리나라에 외채 발행을 적극 권고하고 있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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