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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태원 SK 회장, 행복토크 덕? '사회공헌' 1위 [최태원, 박현주, 이재용, 이재현, 조현준, 신동빈, 구광모, 박정원, 정용진 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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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도 조사
자연인 총수 없는 포스코,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제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든 키워드 대상 가장 많은 정보량 기록
최저 정보량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지난해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을 쏟은 대기업 총수는 누굴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다.

"지난해(1~12월) '사회공헌' 정보량이 가장 많이 나타난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총 9,624건을 기록, 다른 총수들에 비해 최소 6.6배에서 최고 수천 배 많았다. 최 회장은 가정사로 곤욕을 치르는 와중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적극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0대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자연인 총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총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를 비롯 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다.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불우이웃, 장학 등이다. 

후원 키워드는 행사나 이벤트 지원 성격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 제외했다. 

총수 이름과 사회공헌 키워드를 조합한 방식으로 조사했고 총수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실시한 사회공헌 정보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6개 기업집단은 자연인 총수가 없는 그룹이라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처럼 동일인의 자녀가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경우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사회공헌 정보량 2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다. 지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1,45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각종 송사와 제도 규제, 일본 무역 규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반도체 경기 하락 등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음에도 지난해 말 500억 원 등 거액의 기부금을 잇따라 쾌척하고 사회공헌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적극 나서는 활동으로 사회공헌 정보량이 1,420건을 기록, 박현주 회장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수십 억 원대 성금 기탁과 김치 나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1,240건을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 1,000건 대 이상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한 4명의 총수 중 한 명이 됐다.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 회장이 863건으로 적지 않은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뒤를 이어 6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647건, 7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93건,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458건, 9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450건, 10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435건 등이었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95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359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197건, 허창수 GS그룹 전 회장(GS그룹 동일인) 188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141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 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 140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10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100건 미만은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70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48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1건,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15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LS그룹 동일인) 12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1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1건뿐이었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로는 기부금 규모가 나타나지 않는 기업이 많다. 빅데이터 조사는 숨어 있는 사회공헌 상황을 알려 재계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리더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실질적으로 앞장서는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사회 트렌드가 사회공헌 기여도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각 그룹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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