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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씨를 심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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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년, 영국의 청교도 100여 명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정착하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굶주림과 질병 등으로 죽었습니다.
생존한 사람들이 한 해의 수확을 거둔 기쁨은 매우 컸습니다. 이때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 앞에 감사와 기쁨으로 교회를 짓고 감사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이때 청교도들이 심은 감사와 희생의 씨는 뒷날 풍요의 열매로 돌아왔습니다.
농사를 지어 보면 심은 대로 거두는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백 마지기의 큰 땅에 씨를 심으면 많이 거두고, 한 마지기의 작은 땅에 심으면 그만큼만 거둡니다. 또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을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에서도 축복의 열매를 거두려면 이에 합당한 씨를 심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7을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또 고린도후서 9:6을 보면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하셨지요.
이 땅에서 물질이나 시간, 재능을 드려 수고하면 부나 명예 권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이 땅에서 잠시 잠깐의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구원과 영생을 주는 것이 아니며 내세에서는 다 헛될 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것으로 심으면 그대로 거둡니다.
기도와 말씀을 심으면 영혼이 잘되는 열매를 맺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팔복의 열매, 사랑의 열매, 빛의 열매 등을 맺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습니다.
또한 땀 흘려 봉사하면 강건함을 얻습니다. 사랑과 전도의 행함으로 심으면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습니다. 십일조와 각종 헌물을 심으면 물질 축복의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하 만물의 주인이기에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심으라’ 하는 것은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심는 사람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사랑과 믿음의 향을 받고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축복하십니다.
마가복음 12장을 보면 이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렙돈의 작은 액수의 헌금을 드린 한 과부를 보고 칭찬하신 내용이 나옵니다.“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다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중심의 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과부가 빵 한 조각 사먹을 정도의 적은 돈을 드렸는데도 예수님께서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정성껏 심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다해 드릴 때 그냥 받고 마는 것이 아니라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갚아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의 것을 위해 얻기 위해 심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으로 마음껏 심고 넘치는 열매를 거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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