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강남불패 신화의 주역들 [<시사뉴스> 제560호 발간]

URL복사

<시사뉴스> 제560호 커버스토리
고위공직자 “사랑해요 강남 3구”
정부는 집값 안정을 진정 바라는가?
강남 부동산 재테크 달인들 in 국토부

[시사뉴스 김형석 기자] 24일 발간된 <시사뉴스> 제560호는 커버스토리‘강남불패 신화의 주역들‘에서 참여정부 때부터 단 한 번도 깨지지 않은 ‘강남불패 신화’의 비밀을 파헤졌다. “이제 부동산대책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신과의 싸움이 됐다”며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정치인과 공무원들 상당수가 강남을 비롯한 부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그것을 지키려는 한 신화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1부에서 고위공직자 10명 중 3명이 강남 3구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실태를 다뤘다. 청와대와 부동산 관련 정책·사정기관 고위직의 강남 3구 주택 보유 비율은 46%에 달했는데, 특히, 사정기관인 국세청은 80%, 금융위는 69%, 대검찰청은 60%나 됐다. 강남 부동산이 오르면 고위공직자가 먼저 이익을 보는 구조임이 드러난 셈이다.


2부 ‘정부는 집값 안정을 진정 바라는가?’에서는 국토교통부 A씨와 B의원의 ‘기묘한’ 인연을 소개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토부는 다주택 금지 등 대책을 내놨지만, 강남 집값은 도리어 걷잡을 수 없이 올라버린 가운데 국토부 핵심관계자 A씨가 다주택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강남 집값 상승에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주목했다.


3부 ‘강남 부동산 재테크 달인들 in 국토부’에서는 강남 부동산이 ‘안 잡히는 것’이 아니라 국토부가 ‘안 잡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의 근거를 추적했다. 국토부 고위직들이 교모하게 수십 억대 강남 아파트를 소유하고 억대 사세차익을 거두는 여러 사례를 통해 ‘자기 무덤을 파는 사람은 없음’을 확인해 주었다.


이번 호 <정치면>에서는 ‘황교안, 문재인과 이미지정치의 시대’를 주제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데 주목했다. 청년층, 여성층을 중심으로 ‘쾌남황’ 같은, 황 대표 외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차기 총·대선 변수로까지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미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이미지정치 강세는 국제적 추세이기도 한데 이에 대한 유권자의 자세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제면>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애경그룹을 다루었다. 애경그룹, 현대산업개발, KCGI, 스톤브릿지캐피탈의 4파전인데, SK, GS, 한화 등 대기업도 포기한 인수전에 재무적으로 최약체인 애경이 자신만만하게 뛰어든 이유를 추적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선전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일약 국내선 1위 항공사로 등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성태 칼럼’은 ‘자성 있는 삭발투쟁ㆍ교수시국선언이길…’이라는 제목으로 “작금의 문제는 법무장관 한 명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계, 재계 등 모든 사회 각 분야의 지도층 전체가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향후 건전한 사회의 발전적 모델을 찾아야 하는 데 방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레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