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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회담, 약 1시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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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트럼프 발언과 달리 약 1시간 진행
金 “긍정적 영향” 트럼프 “영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만남이 53분만에 종료됐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개최된 북미 약식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만남) 의향을 표시한 것에 깜짝 놀랐다”며 “(미국 측에서) 정식으로 만날 것을 제안한 사실을 오후 2시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트럼프) 각하를 만나고 싶었다”며 “북과 남에게는 분단의 상징이자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관계였던 두 나라가 이렇게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가 하는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훌륭한 관계가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일들을 만들어가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그런 난관,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안 나왔다면 내 체면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갑작스런 제안에 동의한 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대통령으로서 북한 땅을 처음 밟은 건 영광”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 답변 없이 미소를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대북제재 즉각 해제에는 난색을 표했다. 그는 “제재를 원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속도가 중요한 건 아니다. 더 역사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 하에 2~3주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 하나를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좋은 결과가 성큼 눈 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앞서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초소를 방문하고 약 17분간 머물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북측 땅으로 넘어가 악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남측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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