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17일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현재 위기에 손 놓겠다는 것”이라고 한국당을 규탄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세계 경제둔화, 미중(美中) 무역갈등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우리나라 경기 하방세가 장기화 될 위험이 크다”며 “원인과 진단, 처방은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급한 국회 논의들을 외면하고 한국당이 이제야 들고 나온 경제청문회는 참으로 뜬금없고 갑갑할 노릇”이라며 “추경 적시집행은 놓친 채 기약 없는 시간을 들여 원인을 찾고 진단을 하고 처방을 다시 쓰자는 건 사실 현재 위기에 손 놓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들의 주장에는 정작 경제는 온 데 간 데 없고 정쟁만 보인다. 무엇보다 정권추경이라 힐난하며 추경집행 시급성을 외면하는데 정작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당시 현재 추경규모의 두 배에 가까운 11조6000억원의 추경이 집행됐던 걸 잊었는가”라며 “경기하방 리스크를 목전에 두고 정쟁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