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세먼지가 ‘최악’일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승용차 2부제 실시가 아니라 정부는 먼저 중국에 따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15일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범은 승용차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 결과 서울지하철역 절반 이상이 평균 미세먼지 측정치가 ‘나쁨’ 수준인 80㎍/㎥ 이상이었고, 일부 승강장은 100㎍/㎥을 넘었다.
이용호 의원은 “이런 미세먼지 속을 걸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는 것은 서민의 건강을 더 해치는 일이다. 오히려 바깥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고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범은 승용차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50~60% 이상이 중국 영향이라는 국가연구기관의 분석이 있지 않은가. 중국에 따지고 대책을 세우는 일이 정부가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