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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8국감] 박정 "5조원 규모 北 수력 사업 위해 15~30Mw급 국산 수차 개발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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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산 수차 기술은 10~15Mw급에 머물러 있어 북한 수력 발전소의 주력은 15~30Mw급에 턱없이 부족해 수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이 한수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으로 부터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발전 체계는 수력이 60%, 화력이 40% 정도를 차지해 수력 발전이 주력이다. 수력의 발전 용량은 약 4,701Mw 정도로 파악되고, 이중 절반에 가까운 2,265Mw (48.2%)의 발전이 40년 이상된 노후수력 발전소를 통해서 이뤄진다. 발전소로 따지면 제원이 파악된 63개소 중 33개소가 이에 해당한다.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필수적으로 전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노후된 북한 수력발전소를 현대화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수력현대화 사업 경험이 있는 한수원의 실적을 토대로 계산하면 북한 노후 수력 현대화는 MW당 평균 약 10억원 내외의 사업비와 호기당 3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체로 따지면 약 5조원 가량(4,701Mw×10억원)의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20년간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매년 2,500억원 가량의 사업이 가능하다.

그런데, 현재 국내 수력발전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서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특히 발전의 주기기 제작 분야가 뒤쳐진다. 국내 수력산업은 규모가 작은 10㎿ 이하 소수력에 집중되어 있고, 중․대형 수력은 일본, 유럽 등 해외제작사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중대수력 기자재는 두산중공업이 Alstom과 라이센싱으로 제작하여(원천 설계기술 없음) 공급했으며, 소수력 기자재는 대양수력, 신한정공 등 중소기업이 공급하고 있다.

특히, 15MW 이상급 중대수력용 수차발전기의 경우 수력설계, 구조설계, 제작기술 등 원천기술 미확보로 북한 수력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주기기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나머지 부품은 중소기업이 맡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수력발전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수력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한수원이 2012년부터 4년간 정부 지원금 120억원을 포함, 총 26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15㎿급 프란시스 수차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나, 북한의 주력 설비인 15MW ~ 30MW급 기술 개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수력시장은 연평균 11%씩 성장하며, 시장규모는 연간 9.6조원에 달한다. 2018년 현재 전 세계 수력발전 용량은 1,254GW이며, 2030년에는 1,689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은 “북한 수력발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5㎿~30㎿ 프란시스 타입 수차발전기 및 30㎿~40㎿ 펠톤수차 국산화기술 개발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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