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카페·패스트푸드점 1회용컵 사용 줄었지만 미흡”

URL복사

음료 주문시 다회용컵 권유 절반 못 미쳐
일부 매장, 수량 부족으로 1회용컵 제공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을 권유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24일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협약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6월28일부터 7월29일까지 △협약 홍보물 부착 △다회용컵 사용 권유 △다회용컵 요구 시 제공여부 △개인컵 사용 시 할인혜택 등의 항목에 대해 매장별 이행 여부를 조사했다.


대상은 △던킨도너츠 10곳 △롯데리아 12곳 △베스킨라빈스 7곳 △스타벅스 31곳 △엔제리너스 10곳 △이디야 24곳 △투썸플레이스 19곳 △파스쿠찌 11곳 외 18개 브랜드 67개 매장 등 총 191개 매장이다. 단, 이번 발표는 개인 매장과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 매장을 30개를 제외한 161개 매장의 조사 결과만 공개됐다.



전체 매장 중에서 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 권유 비율은 49.7%로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 다회용컵 요구 시 제공하는 매장은 81.4%였고, 개인 컵 사용 시 가격할인 혜택은 83.2%로 환경부의 조사 결과(99%)와 차이를 보였다. 1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이 부착돼 있는 매장은 79.5%로 나타났다.


일부 매장은 다회용컵 수량이 부족을 이유로 1회용컵을 제공했고, 아이의 경우 머그컵이나 유리컵이 무겁고, 깨질 경우 다칠 우려가 있어 부모들이 1회용컵을 요구하기도 했다.


황성현 환경운동연합 부장은 “자발적 협약 전과 비교해 1회용컵 사용이 줄고 다회용컵이 사용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업체들이 협약 내용을 이행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유명 커피전문점이 ‘현금 없는 매장’을 선언했는데, 1회용품 줄이기도 매장 내에서 1회용컵 사용은 안 된다는 원칙을 보여줘야 한다”며 “현금 없는 매장은 가능한데, 1회용컵 없는 매장은 왜 안 되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1회용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법보다 현금 없는 매장이라는 기업 운영 규정이 우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