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에어컨 판매 급증… 폭염·열대야가 바꾼 구매패턴

URL복사

최대 판매시기 5~6월에서 7월로 변화
밤 10시 판매액 작년보다 200% 증가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이 이달 들어 올해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가전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의 월별 에어컨 매출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5월, 2017년에는 6월에 에어컨 매출이 최고점을 찍었으나 올해는 7월 에어컨 매출이 급증했다. 7월1~27일간 티몬 에어컨 매출은 전월 대비 146% 증가,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최근 3년간 7월 에어컨 매출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티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에어컨은 약 2주 정도의 설치 기간을 고려해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인 5~6월 구매가 가장 활발하다”며 “7월은 조금만 지나면 더위가 사그라질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인해 오히려 에어컨 매출이 조금 줄어드는 달”이라고 설명했다.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 구매 시간대도 달라졌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7월에는 기온이 높은 낮 1시에서 3시 사이에 구매가 가장 활발했지만 올해 7월에는 밤 10시 에어컨 판매액이 급증했다. 지난해 7월 밤 10시보다 올해 동시간대 에어컨 판매액이 197% 증가한 것.


에어컨뿐 아니라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공기청정기, 서큘레이터 등의 공기 순환 가전 등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7월1~27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서큘레이터 매출은 110%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와 서큘레이터 매출 역시 올해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밤 10시대에 급격하게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저녁 시간에도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를 참지 못하고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으로 어린이와 노약자는 물론 성인들도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냉방가전뿐 아니라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TV 등 집안 환경 개선에 투자하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