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김창열, 도시락사업 재도전… ‘창렬하다’ 정면돌파

URL복사

도시락 업체로 외식기업 ‘월향’ 선택
순대제육볶음·새우튀김 등 푸짐하게 구성
“이게 진짜 ‘창열’… 좋은 도시락 만들겠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그룹 DJ DOC 출신 가수 김창열씨가 ‘창렬하다’라는 신조어로 논란이 됐던 도시락을 외식기업 월향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다. 월향과 김창열씨는 ‘김창열 도시락 시즌2’ 론칭을 통해 ‘창렬하다’의 의미를 다시 쓴다는 포부를 밝혔다.


월향과 김창열씨는 19일 오전 서울 명동 호텔28에 위치한 월향 명동점에서 새로운 도시락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창열 도시락 시즌2’를 공개했다.


지난 몇 년간 ‘창렬하다’의 뜻은 가성비가 좋지 않은, 맛이 없는 등의 부정적인 뜻으로 쓰여왔다. 이는 과거 김창열씨가 한 업체와 론칭한 편의점용 안주 도시락에서 시작된 것으로, 김창열씨는 먹거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먹거리로 회복하고자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해 도시락을 만들기로 했다.


이여영 월향 대표는 “월향 창업시절부터 오랜 단골인 김창열씨가 도시락 사건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라며 “업체 관리를 못한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창렬하다’의 의미를 월향과 함께 다시 써보기로 했다. 김창열씨는 이번 기획 과정에서 ‘내 몫은 1원도 없어도 된다. 모든 것을 재료에 쏟아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시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김창열 도시락 시즌2’는 그가 평소 월향에서 좋아하고 즐겨먹는 메뉴 위주로 구성했다. 메인 요리인 순대 제육볶음, 새우튀김과 갖가지 반찬(김치, 전, 장아찌, 장조림, 샐러드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했고,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해 만들었다. 특히, ‘창렬 도시락’ 논란의 주범이었던 순대볶음을 프리미엄 버전으로 제안했다. 순대볶음은 직접 만든 고급 순대와 신선한 채소, 제주산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창열씨는 “과거 안주류의 편의점 음식을 선보였을 때에는 양이나 품질에 대해 제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번 도시락은 여러 번 만나 함께 논의했고 일주일 동안 소비자 의견도 직접 들어보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 도시락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좋은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번과 같은 도시락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월향과 김창열씨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명동 월향에서 ‘김창열 도시락 시즌2’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도시락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도시락은 가격이 1만원으로, 호텔 도시락 수준의 품질로 만들었다”며 “이는 이번 도시락 사업의 초창기 모델일 뿐 완성된 것은 아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쯤에는 편의점 납품에 적합한 단가로 도시락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