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4 (토)

  • 흐림동두천 8.5℃
  • 구름많음강릉 10.3℃
  • 흐림서울 8.8℃
  • 흐림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3.0℃
  • 맑음울산 9.0℃
  • 맑음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9.7℃
  • 맑음고창 8.4℃
  • 맑음제주 12.1℃
  • 흐림강화 6.9℃
  • 구름많음보은 10.5℃
  • 구름많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정치

국민의당·바른정당, 각각 조각난 채 합당?

URL복사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11명 모여 "안 대표와 함께할 수 없다"
바른정당, 남경필·김세연·이학재·원희룡 탈당 가능성도 있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당 모두 각자 분열된 상태로 통합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추진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4일 국회에서 '양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양당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내부의 분위기가 분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날 국민의당의 통합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참석자 11명이 전부 동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의에는 박지원·조배숙·정동영·유성엽·박준영·윤영일·김종회·박주현·최경환·장정숙·이상돈 의원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통합찬성 측과는)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 와있다는데,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한마디로 국민의당의 내홍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민의당내의 최소한 11명의 의원들이 안철수 대표 측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


물론, 통합반대파의 이 같은 행보가 실제로 탈당이나 분당으로 이어지게 될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적어도 심정적으로는 이미 양측이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측도 단일한 대오를 유지하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4일 시사뉴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측근과의 통화를 통해 이 같은 분위기가 실제로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남 지사의 측근은 이날 "남 지사가 한국당으로의 복당까지 염두해 둔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순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우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남 지사는)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게 맞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남 지사가 '국민의당-바른정당간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보고있지 않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더해 그는 비록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남 지사가) 한국당 쪽으로 가는 게 바른정당 당적을 갖고 출마하는 것보다는 지방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며 "선거에 필요한 여러가지 제반 조건들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때도 그런 것들이 많이 노출됐고요. 바람도 결국 조직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런 흐름속에서 바른정당의 김세연·이학재 의원도 한국당 복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른바 남원정 중의 한명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들과는 별도로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국민의당도 그렇고 바른정당도 그렇고 온전한 상태에서 양당이 통합하는 게 아니라, 반토막 난 채로 통합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됐다.


또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정치적 파괴력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될 소지가 크다'는 목소리도 적잖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