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 선정 절차 돌입

URL복사

"김근태 정신은 불의에 항거하는 자세이며 민주주의·의회주의 정신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묵묵히 걸어 온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
11월 7일~30일 간 수상자 공모, 고인의 기일 12월 29일 시상식 거행
제1회 수상자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상패, 수상결정문, 상금 1천만원 수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재)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약칭:김근태재단, 이사장 인재근)과 민주평화국민연대(약칭: 민평연, 이사장 이인영)은 제2회‘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수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김근태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이렇게 회고했다.


"19대 대선을 1년 앞둔 2011년 겨울, 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었던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세상을 떠났다. 평생 괴롭혔던 살인적인 고문의 후유증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그의 죽음 앞에 많은 이들이 오열했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헌신에 고개를 숙였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그의 삶은 정치인이나 인권운동가, 민주화운동지도자 등 특정한 영역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김근태 선생은 인간의 권리를 넘어 그 권리를 보장하는 도덕적 태도, 그 태도를 견지하는 일관된 사고 속에 삶을 살았다.


또한, 우리사회 발전의 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한 모범적인 지식인이며 정치인이었고, 그 대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 싸우는 용기 있는 한사람의 시민이었다"고 평했다.


'김근태 재단'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은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삶을 끊임없이 상기하고, 그의 이름을 빌어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온 국민이 민주주의를 위해 촛불을 들었던 그 때,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제1회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당시 신경림 선정위원장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저항과, 본인들의 절망을 넘어 다른 약자들과 함께 하는 연대의 모습이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워 올해 촛불혁명이 가능케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서 선정위원장은 신경림 시인이 맡았다. 신경림 위원장은‘정성스럽게 민주주의를 가꾸어 나가는 분들의 삶에서 감동받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누는 것’이 선정위원장의 임무라며, "무작정 찾아와서 당시 할복했던 김상진 열사의 추모시를 써달라고 부탁하던 김근태의 맑고 선한 눈빛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고인과 함께 민주화운동청년연합(약칭 민청련)수석 부의장으로 동고동락했던 장영달 전 의원 역시 작년에 이어 선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장영달 전 의원은 "김근태의 민주주의는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민주주의였다. 늘 겸손함과 자기반성을 강조했다"며 "지금 온 국민을 분노케 하는 국정농단세력은 김근태의 민주주의를 공부해야 한다"고 '김근태의 민주주의'를 소개했다.


'김근태 재단'의 김동현 사무차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근태 정신은, 민주주의·인권·문화예술 등을 통틀어서 사회발전에 헌신하는 정신이라고 본다"며 "특히, 진실을 밝히려는 용기, 불의에 항거하는 자세 및 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그를 향해 끝까지 나아가는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의회주의 정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회 각계 각층의 선정위원이 위촉됐다"는 게 김근태 재단 측의 설명이다.


문화/학계 분야 방현석(소설가, 중앙대학교 부총장), 정치/사회 분야 유은혜(국회의원, 김근태 재단 상임이사), 학술 분야 최상명(우석대학교 교수, 김근태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문화 분야 김운성(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언론 분야 문소영(서울신문 부장), 대중예술 분야 박혜진(전 MBC 아나운서) 등 총 8인이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의 공모 및 선정과정을 책임질 예정이다.


11월 9일부터 30일 까지 수상자에 대한 공모가 진행되고, 12월 4일에서 20일까지 선정과정을 거쳐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 시상식은 고인의 기일인 12월 29일 저녁, 고인을 기리는 문화예술행사가 열리는 보안여관(종로구 효자로 33)에서 거행된다.


재단 측은, "수상자 공모는 김근태 재단 홈페이지 http://gtf.or.kr 및 이메일 kgtpaward@gmail.com으로 이뤄지며, 홈페이지 및 이에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수상자를 추천할 수 있다"며 "공모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민주주의자 김근태와 뜻을 같이 했던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국회의원 등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도 바로가기 배너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시찰’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학과별 실험실습 수월성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산업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과 재학생 38명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월성원자력 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견학하여 국내 가동 중인 주요 원전 중 하나인 월성본부의 발전 설비 및 안전 관리 체계, 원자력 발전의 원리, 비상 대응 시스템, 방사선 관리 등 실제 운영 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수집, 분류, 운반, 저장, 처분 과정 등을 체험하였다. 산업시찰에 참여한 방사선과 1학년 이진규 학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어떻게 분류되고 안전하게 처분되는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호산대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이해하는 계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