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역동적 경제 피드백 시스템 가동돼야

URL복사
이명박 정부가 전세계의 깊은 관심 속에 태어났다. 이명박 정부는 최근 5대 국정지표로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대국 △글로벌코리아△능동적 복지△섬기는 정부를 발표했다. 향후 집권 5년간 중점 전략으로는 21개, 국정과제로는 1백92개를 각각 선정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선진일류국가’를 큰 비전으로 제시하고, ‘잘 사는 나라’, ‘따뜻한 나라’, ‘강한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활기찬 시장 경제’ 달성을 위해서는 △투자 환경 인프라 개선 △제로베이스 규제개혁 △신 성장 동력 확보 △서비스 산업 선진화 △일자리 창출 등 5대 전략과 49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해 감세 추진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가 2대 핵심과제이고, 제로베이스 규제개혁 대상으로는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및 지주회사 규제 완화, 전략적 규제 개혁, 7%성장과 3백만개 일자리 창출 등이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글로벌 코리아’로 도약한다는 국정지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평화 구조 창출 △실용적 통상외교-능동적 개방 △세계로 나가는 선진안보 △친 환경 경제-에너지 구조 △아름다운 삶과 창의 문화 등 5대 전략을 세우고 47개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비핵화에 기초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조 창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북한핵문제 해결, ‘비핵-개방 3000’ 구상 추진, 한-미 전략 동맹, 남북 인도적 문제 해결 등의 핵심과제 4개를 선정했다. 또 나들섬 구상 추진과 동북아 신협력 체제 구축, 비무장 지대의 평화적 이용 등 중점과제 3개와 동북아 지역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남북 협력 기금의 투명성 강화 등 과제를 추진한다. 세계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창조적 실용외교를 구현하는 전략으로 자원-에너지 외교 강화를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이명박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다변화하고 대외개발원조(ODA)를 확대하며, 국제평화유지활동을 강화한다. ‘인재대국’을 건설한다는 지표 아래 △수요자 중심의 교육경쟁력 강화 △핵심인재 양성과 과학 한국 △평생학습의 생활화 등 3대 전략과 18대 과제로 이뤄져 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입 3단계 자율화, 영어 공교육 완성 등을 추진한다.
‘능동적 복지’를 달성하기 위해 △평생 복지 기반 마련 △예방-맞춤-통합형 복지 △시장 기능을 활용한 서민 생활 안정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등 4대 전략을 세우고 42개 과제를 제시했다. 평생 복지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통합하고 지속가능한 의료보장 체계를 구축한다. 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섬기는 정부’는 절약할 것은 절약하면서도 국민의 안녕과 편의를 위해 할 일을 잘하는 정부를 말한다.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는△예산 절감과 공공기관의 혁신△국민편의 원스톱서비스 △창조적 광역 발전과 실질적 지방 분권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신뢰사회 구현 등을 4대 전략 목표로 세웠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를 보면 조목조목 잘 정리 되어 있다. 실제 추진만 된다면 진정한 ‘국리민복’의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정수행 주축 세력이 교수 중심으로 구성되어서 이명박 특유의 실용정부 색깔이 바랬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날 우리는 정부 요로에 많은 학자들이 중용돼 온 것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번번이 실패한 경험이 많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탄생하기도 전에 진통을 겪은 정부조직 개편문제와 영어 교육도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론과 현실에 괴리가 있다는 뜻이다. 이명박 정부의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는 경제살리기다. 투자확대와 감세추진은 모두 구미 당기는 정책이다. 그러나 투자가 늘어나기 위해서 어떤 걸림돌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또 세금이 줄어들면 어느 곳에 피가 도는지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좀더 역동적인 경제피드백(Feed-back)시스템이 꼭 가동돼야 한다고 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