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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삶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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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흰 담비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털을 더럽히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사냥꾼들이 굴 입구에 숯검정을 칠해 놓으면 굴로 들어가 목숨을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털의 순결을 지키는 길을 택합니다. 짐승도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분야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불사하는데 우리 사람은 어떠합니까?
우리 사회를 보면 처음에는 정도를 걷고자 하였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 마음이 변질되어 실망을 안겨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불법을 행하면서도 교묘한 방법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결백을 가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실체가 드러나 많은 사람들이 경악하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물론 드물게는 끝까지 정도의 길을 가며 청렴결백한 삶을 통해 길이 사회의 귀감이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신앙의 정절을 지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걷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에게 축복하십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원래 유다 지파의 왕족과 귀족에 속한 사람들이었는데 주전 605년, 나라의 패망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갑니다. 당시 바벨론 왕은 융화정책의 일환으로 포로 중에 뛰어난 소년들을 데려다가 3년 동안 갈대아 학문을 배우게 하고 왕의 진미를 먹도록 했습니다.
이때 다니엘과 세 친구도 발탁되었는데, 그들은 왕의 진미에 우상의 제물로 드려진 음식이나 하나님께서 ‘가증하다’ 하신 짐승으로 만든 음식들이 섞여 있을까 우려되었습니다. 그래서 환관장에게 열흘 동안 시험적으로 채식을 먹게 한 후 왕의 진미를 먹은 다른 소년들과 얼굴빛을 비교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환관장이 보니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들보다 채식만을 먹은 소년들이 살이 더 윤택하고 나아 보이므로 채식을 먹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좇고자 힘쓰니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셨고 축복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다니엘 1:17에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말씀한 대로 뛰어난 사람이 되었고 그 결과 왕을 모시는 사람들로 뽑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이 섬기는 금 신상에 절하지 아니하면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짐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평소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한 풀무불에 던져졌지만 머리털 하나도 그슬리지 않고 지킴 받았습니다. 이를 지켜 본 왕은 너무나 놀라며 하나님이 참 신이심을 인정했고 세 사람의 지위를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또한 다니엘이 왕의 사랑을 받자 시기하는 무리들이 그를 함정에 빠뜨리고자 합니다. 다니엘이 늘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을 알고는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었지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다니엘이 기도하기를 쉬지 않아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봉하시므로 조금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는 포로로 잡혀와 열악한 상황에 처했을 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그 나라의 높은 위치에 이르렀을 때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았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목회자로 이러한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을 본받아 어떤 불의와도 타협지 않고 전적으로 아버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 뜻을 좇아 살고자 힘썼습니다. 세계선교를 이뤄 가는 과정에서도 사자굴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나라에 가라 하실 때에도 전혀 주저함이 없이 나아갔습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니 하나님께서 놀라운 권능으로 함께하시며 무수한 영혼들이 치료받고 구원에 이르러 영광을 돌리게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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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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